F-15, 에어포스원 호위…빈 살만, 두손 악수로 트럼프 극진 환대/ 연합뉴스 (Yonhapnews)
F-15, 에어포스원 호위…빈 살만, 두손 악수로 트럼프 극진 환대
(서울=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중동 순방길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극진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맞이는 하늘길에서부터 시작됐는데요. 이날 오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착륙하기 30분 전부터 사우디 공군의 F-15 전투기가 3대씩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양 옆을 근접 에스코트했습니다.
공항에 내린 에어포스원 계단에서부터는 고위 인사를 맞이할 때 쓰는 보라색 카펫이 깔렸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는데요. 빈 살만 왕세자는 두 손을 내밀어 악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왼손을 왕세자의 어깨쪽에 올리며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양국간 6천억 달러 (약 850조원) 규모의 투자(사우디의 대미 투자) 및 수출(미국의 대 사우디 수출), 안보 협력 강화 등 내용을 담은 '전략적 경제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를 확보했다며 사우디를 향해 "우리는 당신의 위대한 조국에 계속해서 매우 잘 봉사(service)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우디가 미국에 6천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1조달러(약 1천423조5천억원)면 더 좋겠다"고 농담조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생중계된 공식 행사에서 피곤하고 졸린 표정으로 눈을 감았다 뜨고 갑자기 깨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한 미국 언론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트럼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눈을 뜨고 있기를 힘들어하고 있다"라고 썼습니다.
제작: 김해연·변혜정
영상: 로이터·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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