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 특별검사 후보자로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의 변호인을 추천한 것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 논란의 중심에 선 이성윤 최고위원도 SNS 등을 통해 사과했지만, 사퇴 요구까지 나오면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변호인인 전준철 변호사를 2차 특검 후보로 추천한 데 대해 고개 숙인 겁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오늘 : "대통령께 누를 끼쳐 송구하고 죄송스럽다고 사과드렸습니다. 오늘 다시 한번 대통령께 누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핵심은 검증 부실 논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재판과 관련해 불리한 진술을 했던 인물의 변호인을 특검 후보로 추천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당내 지적입니다.
정 대표는 전 변호사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으로부터 핍박받은 검사였다고 하더라도, 추천 과정에서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점은 잘못이라며 인사 추천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인사를 추천한 이성윤 최고위원은 사면초가에 몰렸습니다.
SNS를 통해 불필요한 논란이 일어난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고 사과했지만, 당내에서는 최고위원 사퇴 요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건태/민주당 의원/어제 : "이성윤 최고위원은 본인이 추천한 사실을 인정한 이상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에서 사퇴하십시오."]
지역 정치권에서도 당 지도부 전반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졌습니다.
[안호영/민주당 의원 : "이재명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당이 의사결정을 하거나, 추천할 때는 절차들을 신중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달 전, 최고위원에 당선돼 한병도 원내대표와 함께 전북 정치권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이성윤 의원.
이른바 '대통령의 역린'을 건드렸다는 평가 속에 정치 인생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최고위원 #후보추천 #변호사 #변호인특검 #민주당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