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vlog] 28세 모태솔로 친언니의 첫 결혼 공개…
To.우리 언니
언니는 어릴 때부터 내 빽이자 자랑이었어. 아직도 어릴 때 동네 남자애들이랑 싸움 붙으면 너 우리 언니보다 영어 잘해?라고 하면서 언니 자랑을 했던 생각이 나. 언제는 누구랑 언니 얘기를 하다가 우리 언니 표현이 서툴러서 그렇지 정말 착한 사람이에요. 라고 말하며 눈시울 붉혔던 기억도 갑자기 나네. 나 언니를 어릴 때 부터 지금까지 존경해왔다.
엄마 배에서 나온 자매인데도 어쩜 이렇게 다른지 신기할 때가 많았다. 취향도 성격도, 좀 커서는 환경도 너무 달랐지. 그래서인가 둘이서 함께한 추억이 너무 적은 것 같아 아쉽다. 내가 너무 친구만 좋아했나 싶어 미안해
난 언니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심장이 뜯겨 나가는 것 같아. 늘 강하다고 생각했던 언니라 그런지 언니가 힘들어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고 못견디겠더라. 내가 힘든 것보다 언니가 힘든게 더 아파. 그니까 힘들게 살지마 난 진짜 그 모습 못본다.
언니 결혼은 생각보단 별 생각 안들었는데 만약 언젠가 조카가 생긴다면 온 세상을 다 주고싶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 생기지도 않은 조카를 위해서 벌써부터 열심히 살고싶네..
잘 살아. 사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