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사우디전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대 이변으로 세계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독일과 일본전에서 나온 독일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의 수비 장면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뤼디거는 어제(23일) 조별리그 E조 1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1 대 0으로 앞선 후반 18분 측면 수비를 하는 도중 다리를 껑충껑충 올리며 뛰는 이른바 '타조 뛰기'를 선보였습니다. 이 장면을 본 일부 해외 매체들은 뤼디거가 상대 선수를 조롱하는 행위를 했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독일 대표팀을 지낸 디트마어 하만은 영국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프로 선수답지 않은 플레이였다"며 "오만한 행동이었으며 상대를 존중하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뤼디거가 아시아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적 행동 혹은 상대 선수를 조롱한 게 아니라 평소 프로 무대에서 스피드를 조절하고 상대 선수를 견제하기 위해 이런 자세를 취한 적이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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