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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추워도 그냥 참아야죠"…보고도 못 믿을 가스비 / KBS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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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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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살고 있는 30대 남성.

12월 관리비 고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20만 원대였던 관리비가 처음으로 30만 원을 넘어선 겁니다.

가스요금만 비교해보니, 사용량은 1년 전과 거의 똑같은데 요금이 5만 원 넘게 올랐습니다.

[이 모 씨/서울 성북구 : "온도를 엄청 높게 한 것도 아니고, 온수나 이런 것도 이전과 대비해서 크게 달라진 건 없는데 이렇게 요금이 많이 나와서 당황스럽습니다."]

자영업자들은 더 애가 탑니다.

장사를 하려면 난방비를 줄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 사우나 운영자는 요즘 잠을 못 이룬다고 말합니다.

1년 전만 해도 100만 원 선이던 가스요금이 600만 원 넘게 나왔습니다.

코로나19로 들쑥날쑥했던 이용객 수를 감안해도 2배 가까이 부담이 커졌습니다.

물 온도를 낮출 수도 없고, 가스 대신 전기를 쓰자니 기계 교체 비용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박수정/사우나 운영 : "미지근한 물에 목욕하고 춥게 하려면 누가 목욕탕으로 오겠어요. 지금까지 오른 것도 오른 거지만 앞으로 또 오른다고 하니까 걱정이 태산이죠."]

센 불로 음식을 조리해야 하는 이 중식당도 답답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90만 원 넘게 나온 가스요금을 조금이라도 아껴보려, 손님이 없을 때는 난로를 켜지 않고 버팁니다.

[김철진/중식당 운영 : "아침 6시 반에 나오면 이걸(난로) 바로 안 켜고 놔뒀다가 손님이 올 시간 돼서 난로를 켠단 말이에요."]

지난해 4차례 인상으로 40% 가까이 오른 가스요금, 여기에다 전기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힘겨운 겨울나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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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가스비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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