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감정이, 또 다른 사람의 위로가 되도록
닿지 못할 말ㅣE:COZ (에코즈)
Lyrics
밤이 깊어 마당에 나서면
당신이 보던 하늘이
아직 그 자리에 있어요
나만 혼자 남았네요
밥을 짓던 그 손
내 이마를 짚던 손
그 손이 쥐고 싶던 게
뭐였는지 몰라요
당신의 꿈은 뭐였나요
나를 안기 전에
당신의 꿈은 뭐였나요
그 얼굴이 되기 전에
물어볼걸 그랬어요
한 번만 용기를 내어볼걸
거울 속에 비친 얼굴이
자꾸만 당신을 닮아가요
언제부터 그 얼굴로
살아왔던 건가요
별이 하나 돋을 때마다
못 한 말을 하나씩 세다가
오늘 밤도 다 못 세고
창가에 앉아 있어요
당신의 꿈은 뭐였나요
나를 안기 전에
당신의 꿈은 뭐였나요
그 얼굴이 되기 전에
물어볼걸 그랬어요
단 한 번만 용길내어
부끄러운 건
묻지 못한 게 아니라
묻지 않아도 되는 줄 알았던
바보 같은 나였어요
바람이 불어와요
당신이 못다 한 말이
이 바람에 섞여 있다면
오늘 밤 창을 열어둘게요
당신의 꿈은 뭐였나요
나를 안기 전에
당신의 꿈은 뭐였나요
이제라도 들려줄래요
물어볼걸 그랬어요
단 한 번이라도 물어볼걸
당신의 꿈을
이젠 물어보지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