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의 광장시장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한 번은 꼭 가보는 유명한 관광지가 됐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빈대떡이나 순대, 떡볶이만 먹고 가지 않고 외국인들이 특히 많이 찾는 상품이 하나 있다고 하는데요.
겨울이라 더 많은 사람이 온다는 이 상품, 무엇일까요? 눈치 채셨을까요?
안유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설 연휴를 맞아 대만인 관광객들이 서울을 찾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향한 곳은 아니나다를까 종로의 광장시장입니다.
그런데 유명한 먹자골목은 그대로 지나치더니 우리 눈에는 흔하디 흔한 이불부터 만져보며 연신 감탄합니다.
▶ 인터뷰 : 웬디 / 대만인 관광객
- "대만에서 이불은 한국보다 3배 정도 비쌉니다. 이불 2장 살 거예요."
대만·싱가포르는 따뜻한 나라여서 이불공장 자체가 없습니다.
수입 이불은 대부분 중국산인데 품질이 시원찮습니다.
▶ 인터뷰 : 메이 / 대만인 관광객
- "우리나라에서 파는 이불과 다르게 한국 이불은 가볍고 편안한 거 같아요. 세탁기에 넣어서 빨래도 할 수 있고요."
▶ 스탠딩 : 안유정 / 기자
- "이불 매장이 즐비한 골목에 들어서면 원단을 만져보고 가격을 문의하는 관광객들이 가득합니다.대만 화폐도 받는다고 적힌 중국어 팻말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여행객에게 부피가 크고 무거운 이불이다 보니 해외배송은 기본입니다.
▶ 인터뷰 : 조의제 / 광장시장 이불 상인
- "배송비는 물건 양에 따라서 다른데, 보통 5천 원에서 1만 원 정도. 물류 쪽에서 박리다매 개념으로 많이 하니까."
이 가게만 하더라도 외국인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지난달 매출만 5천만 원, 이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90%를 넘었습니다.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SNS에 광장시장 이불 콘텐츠를 계속해서 올리면서 K-이불 호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유정입니다.
[ an.youjeong@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화면제공 : 인스타그램 @jazz10242008·@nghok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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